생산량 87만5,700톤...전년 동기 대비 102%증가 수준

 해양수산부는 올해 11월말 기준 연근해어업 누계생산량이 87만5,733톤에 이르는 것으로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85만7,743톤에 비해 약 2% 증가한 수치다. 11월 중 생산량은 7만3,561톤으로 전년 동기 8만7,797톤에 비해 약 16% 감소했다.

주요 품목별 11월 생산량은 오징어 1만8,008톤, 고등어 1만3,154톤, 갈치 4,747톤, 삼치 3,774톤, 참조기 2,650톤 등이다. 또 11월까지 누계생산량은 멸치 18만1,466톤, 고등어 11만5,418톤, 오징어 9만8,817톤, 전갱이 4만231톤, 갈치 3만6,344톤, 붉은대게 3만3,424톤, 삼치 2만9,137톤, 참조기 2만2,130톤, 꽃게 1만5,574톤 등이다.


삼치는 어장 내 먹이생물이 증가해 대형선망어업의 조업실적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오징어는 동해 전연안과 울릉도 해역에서 어장이 형성되어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참조기는 서해남부와 제주 서부해역에서 10월 이후 남하한 어군을 대상으로 어획이 증가했다.

고등어의 누계 생산량은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대형선망어업에서 방어, 삼치 등을 위주로 조업하여 11월 어획량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꽃게는 평년에는 서해 연평도 해역에서 어장이 형성됐으나 올해는 어장이 북방한계선(NLL) 북쪽으로 이동해 어획량이 감소했다.


한편 국제유가 하락, 세계 경기둔화 등 악재로 글로벌 소비심리가 악화되어 11월까지의 수산물 수출물량과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7.3% 감소했다. 수출금액 기준으로 삼치(59.1%), 굴(48.8%), 김(10.1%) 등은 증가했으나 오징어(△20.4%), 참치(△15.2%), 고등어(△10.4%), 넙치(△8.9%) 등은 감소했다.

반면, 수산물 수입물량과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2.0% 증가했다. 수입금액 기준으로 오징어(△13.4%), 새우(△9.2%) 등은 감소했으나 게(26.9%), 연어(16.7%), 명태(4.6%) 등은 증가했다.

11월 전체 수산물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공급 및 수요 변동이 크지 않아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도 현재 수준으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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