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친환경부표 보급사업 승인 업무 시작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친환경 부표 보급 지원 사업에 사용될 ‘친환경 부표’의 인증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부표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생산업체는 ‘2016년도 친환경, 고밀도 부표 보급 지원사업 시행지침’에 따라 공인시험기관(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화학시험융합연구원 등)의 품질검사 시험성적서를 제출하고 신청하면 된다.

올해에 제품을 인증 받은 업체는 변경된 기준에 제품 성능이 맞는 지 확인하고, 2016년도에 신규로 인증 받고자 하는 업체는 사업일정을 고려해 제품 시험과 인증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했다.

기존 스티로폼 부표는 잘 부서지고 썩지 않아 수거와 처리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부서진 알갱이를 먹이로 오인해 섭취한 물고기와 바다새 등의 폐사로 이어져 2015년부터 정부지원으로 개선 보급 지원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인증 기준에 통과한 친환경 부표는 장기간 부력을 유지할 수 있어 수명이 2~3배 길고, 충격에도 강해 폐부표의 수거도 용이하다.

수산공학과 차봉진 박사는 “기존 부표의 품질을 개선하여 해양쓰레기를 줄이고 내구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인증기준이 마련된 것이므로 어업인들은 친환경 부표 사용에 적극 협조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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