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협회 시상식 성료

 
 제11회 어촌·어항·어장 사진공모전에서 장창근 씨의 ‘미역줍기’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본 공모전은 전국 연안 어촌 현장의 활력 있는 모습들을 문화유산으로 기록하고 국민들이 바다와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월 13일부터 9월 14일까지 약 60일 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어업활동, 어촌·어항·어장 전경, 어업인의 생생한 삶의 모습 등을 담아낸 1,257점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사진학과 교수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종 42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한국어촌어항협회는 지난 1일,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들과 축하의 기쁨을 함께 했다.

 대상작인 장창근 씨의 ‘미역줍기’는 장 프랑수와 밀레의 작품 ‘이삭줍기’를 연상시키며 어촌의 삶과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상은 김일권씨의 ‘미조항 풍어’, 은상은 염관식씨의 ‘만선체험’과 이성길씨의 ‘소라어장’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은 해양수산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이, 우수상과 은상에는 한국어촌어항협회 이사장상과 상금 300만원, 1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입상작은 정부세종청사 등에서 전시되며, 작품집을 발간하여 소개될 예정이다.

 류청로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2006년 제10회 개최 후, 10여 년 만 부활한 것으로 어촌?어항?어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 모았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꾸준한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어촌·어항·어장의 아름다움과 어촌문화, 어업인의 삶 등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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