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엔 감사 지체되고 의원도 6명만 참석…밖에만 법석

“마음은 이미 콩밭에…”
O…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종합 감사는 파장 냄새가 물씬. 개회 시간이 늦어진 것은 물론이고 의원들 이석이 잦아 이것이 일년에 한번 씩 하는 국감인지 의문이 들기도. 또 일부 의원들은 지난번 개별 국감서 질의한 것들을 재탕 · 3탕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게다가 국감이 시작한 지 한 시간 뒤인 오전 11시가 조금 지나자 이석 의원들이 9명에 이르는 등 절반 가까이가 자리를 떠 파장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그러나 이것은 오후 국감을 보면 그래도 양호한 편. 2시에 속개키로 한 오후 회의는 20여분이 늦은 뒤 시작한데다 자리를 지킨 의원이 6명에 불과해 파장 냄새가 물씬.
그래서 인지 국감을 위해 수감 준비를 해 온 해양수산부 및 산하기관 간부들도 조금씩 여유가 묻어나기도.
한 수감기관 간부는 “국감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며 “수감기관이 고생한 것만큼 열의나 진지함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국감을 평가.
또 다른 인사도 “마음은 이미 지역구나 공천 등에 가있는 것 아니냐”며 “마음이 콩밭에 가있는 의원들이 얼마나 열의를 가지고 감사를 하겠느냐”고 분위기를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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