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측도 “물러설 곳 없다”

O… 노량진수산시장 새 건축물이 오는 20일 완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직판상인들이 배정될 점포규모가 비좁다는 이유를 내세워 집단 시위를 시작한 데 이어 신축 건물 입주 거부와  도매법인과 대화중단을 선언, 향후 도매법인이 어떤 대응을 할지가 관심 .

지난 9일 출범한 직판상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승기. 이하 비대위)는 지난 2일 상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집회를 통해 그동안 법인 측과 5차례 면담에서 점포개선 및 추첨보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보고한 뒤 오는 6일부터 진행되는 점포추점  거부를 주문.

하지만 법인 측 관계자는 “직판상인 689명 중 59%가 이미 점포 신청을 한 상태”라며 “최근 상인들의 집단 시위 및 요구들은 떼쓰기에 불과하다”고 불가를 거듭 밝히기도.

또 “상인들이 도매법인이나 수협이 개선을 할 수 없는 부분을 요구하는 것은 억지”라며 “불편한 점을 개선해달라면 대화할 수 있지만 그 밖의 것은 현재로선 가능하지 않다”는 입장을 천명. 이런 가운데 한 법인 관계자는 “향후 이전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상응한 손해배상 문제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사태해결이 만만해 보이지 않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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