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원양정책관 인연으로 수산 잊지 않아

O…24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3년 착공해 올 6월 취항한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의 수산자원 조사선 ‘탐구 21호(999톤)’ 건조 뒤엔 든든한 후원자가 있었던 것으로 뒤 늦게 알려지기도.

해양수산부 및 수과원에 따르면 수산자원 조사선 ‘탐구 21호’ 는 2012년 총리실에서 정부 업무를 평가하면서 ‘연근해 수산자원 관리실태보고서’가 건조의 계기가 됐다는 것. 이 보고서에는 “수산자원 조사가 미흡하다”며 “수산자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자원 조사선을 보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2013년 자원조사선 건조를 예산에 반영했는데 지난 6월 취항하기 전까지 과정에서 이철우 국무총리실 정부업무평가실장이 보이지 않게 후원자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이 실장은 실장 취임 후 기획재정부로 부터 추진 과정을 보고받고 제대로 조사선이 건조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보였다는 것.

이 실장의 이 같은 후원은 이 실장이 농식품부 원양협력관 재직 시절 인연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기도. 이 실장은 2009년 6월부터 2011년 4월까지 농식품부 개방직 자리인 원양협력관에 재직했는데 이 당시 인연으로 해수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한 수과원 관계자는 “이 실장의 보이지 않는 도움이 컸다”며 “원양협력관 재직 시절 수산과의 인연을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 이 조사선은 수과원 보유 조사선 중 가장 규모가 크고 ICT기반이 이뤄져 본원과 실시간 조사결과가 모니터링 되는 등 최고 기능을 가진 조사선으로 평가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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