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조직 될 수 있다면…”

O…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7일 수산전문지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수협 위기론을 강조.

  김 회장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수협 사업구조 개편은 수익을 높이는 구조라 생각하지만 정부가 보기엔 언제든 팔기 좋은 구도로 바꿔 놓았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만약 우리가 이익을 못 냈을 때 다음 정부 조치가 뻔하다. 우리 조직은 더욱 긴장해야 한다”고 지적.

  그는 수협은행에 대해서는 “돈 장사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여러가지 상황을 생각해야 하는 금융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분석.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제가 바닷가에 나서 여기까지 왔는데 내가 무슨 욕심이 있겠느냐”며 “수산업이 잘 되고 수협이 어업인을 위한 정상적인 조직으로, 유익한 조직으로 거듭나면 좋겠다. 난 그 욕심 밖에 없다”고 회장 연임 등 수협법 개정에 대한 입장을 에둘러 표현.

  그는 특히 “수협이 어업을 정상궤도에 올리는 조직으로, 수산업을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조직으로, 또 다음세대에 어업을 넘겨주는 조직으로 될 수 있다면 난 행복하겠다”며 “그런 점에서 수산계도 나를 믿고 도와 달라”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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