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한‧중 FTA 대응‧‧‧삼진어묵 등 5곳 중국 수출지원센터 입주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적극 대응하고 수산물의 대(對)중 수출확대를 위해 상해와 청도에 개설한 수산물 수출지원센터 내 ‘수출인큐베이터’에 5개 업체가 입주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중국 현지에서 안전하고 우수한 우리 수산물을 홍보‧판촉하고 수출업체의 애로사항 해소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6월상해와 지난 2015년 7월 청도에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를 개설했다.

  또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진출 초기 위험을 줄이고 조기 정착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수출지원센터 내에 ‘수출 인큐베이터’도 설치했다. 수출 인큐베이터는 중국 시장에 수출을 모색하는 수산식품 수출업체를 위해 통역, 회의실 제공, 법률 및 회계자문 등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해수부는 지난 7월 14일부터 수출인큐베이터 입주 희망업체 모집 공고를 통해 상해 2개 업체, 청도 3개 업체 선정을 완료했다. 상해에는 삼진어묵(어묵류)과 어업회사법인 명품김주식회사(조미김)가 입주하며, 청도에는 현이통상(냉동수산물), 영진수산(전복), SM생명공학주식회사(고등어가공품)가 입주한다. 선정업체는 지난 9월 1일까지 현지 수출지원센터 사무실에 입주를 완료해 중국 진출을 위한 업무를 진행했다.

  특히 어묵고로케 등 신세대의 입맛에 맞는 어묵제품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삼진어묵이 상해 수출지원센터 입점을 계기로 중국시장 개척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삼진어묵은 지난 6월 수출조사단 파견 시 진행한 상해 동방CJ와의 어묵제품의 수출 상담의 후속으로 9월 중에 동방CJ측과 상품품평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홈쇼핑 방송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판매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수협중앙회에서 운영하는 상해, 청도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우리나라 수산식품 수출기업들이 중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입주기업에 대해 적극 지원을 할 예정이며, 앞으로 수출지원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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