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존재감 과시 · 침체된 수협분위기 해소 긍정적 작용
“노량진시장 선전은 백만불 효과”

O…수협이 노량진시장 복합리조트 사업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 도전은 ‘의미 있는 실패’라는 게 대체적 시각.
이는 이번 도전으로 수협의 존재감을 대내외에 확실하게 알렸고 그 동안 공적자금을 받은 ‘골칫덩어리’ 같은 수협의 이미지를 바꾸는 좋은 계기가 됐기 때문. 게다가 침체된 수협분위기를 걷어내는 데도 좋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기도.
한 수협중앙회 간부는 “이렇게 짧은 시간에 수협이 긍정적 측면에서 언론에 집중 조명을 받은 것은 드문 일일 것”이라며 “비록 후보에는 들지 못했지만 이번 제안은 수협사에 남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평가.
수산계 한 중진 인사는 “이번 제안에서 수협이 잃은 것이 뭐냐”며 “수협이 저력이 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보여줌으로서 앞으로 수협이 다른 부문에 진출하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또 다른 의미를 부여.
어쨌든 이번 사건은 경기에 지긴 했지만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전력을 다해 뛴 경기로 지고 난 후에도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는 모양새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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