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진도군수협 등과 협약 10월 이양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진도지구에 조성 중인 전복 양식섬의 체계적 민간 이양과 성공적 운영을 위해 지난 20일 진도군수협에서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군수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원활한 민간 이양을 위해 각 기관의 역할과 협력 사항을 규정하고, 민간이양 T/F팀 운영을 통해 이양에 따른 세부사항 등을 적극 협의키로 했다.

전복 양식섬 조성사업은 지난 2011년 양식어장의 어가별 소규모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규모화ㆍ기업화를 통한 대규모 양식섬을 조성키로 하고, 생산과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2년 해양수산부에서 진도지구를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추진됐다. 총 사업비 150억(국비 50%?도비 50%)을 들여 오는 10월 말 준공 예정이다.

시설은 당초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서 시범 운영 후 점진적으로 민간에 이양할 계획이었으나 관계기관, 어업인 등의 지속적인 민간 이양 요구에 따라 관계법령 검토와 어업인 의견 수렴, 해양수산부 협의를 거쳐 준공 이후 민간에서 운영토록 방침을 바꿨다.

이인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전복 양식섬 조성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 어업인들이 전복 양식섬을 운영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상호 협력해나갈 계획”이라며 “전복 양식섬의 원활한 운영과 관리를 통해 전복 양식산업 발전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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