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 포함한 인천주변해역 약 7천톤 어획량 전망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서해수산연구소(인천 소재)는 올해 가을 연평어장을 포함한 인천 주변해역의 꽃게 어획량이 약 7천톤으로 작년 가을 어획량(6,475톤)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서해수산연구소는 꽃게 어황예측을 위한 서해5도와 덕적도 등지에서 직접자원조사를 통해 확인한 자원밀도지수(전년도 자원량과 유생분포밀도 등), 어업실태조사결과(조업척수, 어선세력) 및 수온자료 등을 종합 분석해 전망했다.

  또 연평도 어장의 어획량은 750~850톤으로 2014년(714톤)보다 1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천 주변해역의 가을어기 꽃게 어획량이 작년수준으로 회복되는 이유는 작년 겨울부터 올해 초(월동기)까지 자원밀도 및 저수온의 영향으로 인천 및 연평 연안으로의 꽃게 이동이 지연됐다가 가을 어기에 접근해오기 때문이다.

  지난 봄어기에는 어획량이 낮았으나, 가을철이 되면서 어획되지 않았던 꽃게 자원의 유입과 올봄부터 꽃게가 서식하기 적절한 수온이 유지되면서 어획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영민 자원환경과장은 “꽃게 자원의 지속적 이용을 위해서는 과도한 어획을 자제하고, 소형개체의 보호, 폐어구의 해상 투기방지 등 어업인의 자발적 자원관리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자원회복 권고안에 따른 적극적인 참여와 어업관리가 필수적으로 수행돼야 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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