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 지난달 29일부터 7월1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와 영국 런던을 방문, 국제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수산대학설립 및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선거 등 해양수산분야의 주요 국제현안 해결을 위해 현지교섭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30일 IMO 이사회에서 치러질 차기 사무총장 선거는 6개국에서 출마한 후보 간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기준 장관은 해수부, 외교부, 주영대사관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총괄 지휘하며 아국 임기택 후보의 당선을 위해 현장의 지지교섭과 득표활동에 나섰다.

유 장관은 이번 이사회의 우리나라 수석대표로서 아국후보 추천발언을 통해 임기택 후보에 대한 강력한 지원의지를 표명하고 각국 대표단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또한 긴박하게 전개될 회차별 투표에서 발생하는 부동표 흡수를 위한 현장교섭 활동을 펼쳤다.

  이에 앞서, 유 장관은 6월 2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FAO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세계수산대학 설립 등 한-FAO 간 수산분야 현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