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국적선박으로 UAEㆍ러시아 야말반도 간 중량화물 운송

  북극항로를 활용한 첫 상업 운항이 이달 중 시작된다.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CJ대한통운이 이달부터 북극항로를 활용해 아랍에미레이트(UAE) 무샤파(Mussafah)에서 러시아 야말반도까지 오일ㆍ가스 오프쇼어(Offshore) 터미널 건설을 위한 하역장비(4,000톤)를 상업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18일 무샤파에서 화물 선적 후 출항해 8월 말 러시아 야말 반도까지 약 16,700km를 운항하게 될 선박은 CJ대한통운 소유 국적선박(총톤수 14,462톤)으로 해양수산부의 ‘북극운항 인력 양성교육(Lloyd Register 인증 획득)’을 이수한 해기사 4명이 승선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3년 9월 현대글로비스의 북극항로 시범운항 성공 이후 우리기업들의 북극 항로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극지 운항 인력양성 교육 및 북극항로 운항 선박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 운항기반을 구축하고, 선ㆍ화주가 참여하는 북극해 활용지원협의체 구성, 노르웨이 등 북극해 연안국과의 해운협력회의를 통해 국내외 협력네트워크도 강화했다.

  전기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상업운항은 정부와 기업의 지속적인 노력의 첫 결실로 극지운항 노하우를 축적함은 물론, 향후 북극 물류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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