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차 IOC총회에서 2년 임기 집행이사국으로 재선출

해양수산부는 지난 24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28차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일본, 중국 등과 함께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표하는 집행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93년 이후 23년간 IOC 집행이사국 지위를 유지하게 됐으며, 이는 세계 해양과학분야에서 리더국가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IOC는 유네스코(UNESCO)산하 정부간 전문기구로서 1960년에 설립된 이후 147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하고 있으며 전 지구적 해양과학조사ㆍ연구를 수행하는 한편, 회원국의 해양에 대한 지속가능한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1년 제1차 총회에서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UNESCO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IOC와 공동으로 협력프로젝트를 수행하고, IOC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추진하는 등 해양과학 선진국으로서의 역할을 제고해 왔다.

2011년에는 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인 변상경 박사가 IOC 의장으로 선출되어 이번 총회 회기까지 4년 동안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가위상 제고와 더불어 국익보호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한편, 최근 IOC는 해양과학조사와 연구 분야의 확대를 통해 “남ㆍ북극의 개발ㆍ보존”, “세계 해저지형도 개발ㆍ제작”과 “국제적 해양환경 평가체계 구축” 등 전 지구적 해양정책 결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준석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은 “이러한 IOC의 위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IOC에 대한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여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국익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국제적 위상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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