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해양 유전체 국제 심포지엄 개최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2015 해양 유전체 국제 심포지엄(2015 Internation Symposium on Marine Genomics)’을 지난 22일부터 3일간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생물 유전체 연구를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의 해양유전체 기술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추진됐다.

  심포지엄에는 MIT의 에드워드 들롱(Edward Delong) 교수 등 미국, 프랑스 및 일본의 저명 유전체전문가와 서울대학교 해양수산생물유전체 100+ 연구단(단장 김원) 및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해양생물자원의 유용한 물질과 기능을 이용해 바이오에너지, 신약 및 신소재 개발 등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해양생물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하여 유용 기능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이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이상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이 국내 연구자들과 세계 저명 연구자들의 공동연구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국내 유전체 연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해양수산부는 나고야 의정서의 발효 등으로 치열해지는 국가 간 자원 확보 경쟁과 자유무역협정(FTA) 등 수산업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4년부터 다부처 유전체사업의 하나로 해양생물자원 유전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해양수산생물자원의 유전정보 분석과 향후 유전체 연구 기반이 될 해양생물 100종의 유전체 지도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2021년까지 8년간 약 67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 역시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으로 국내외의 유전체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유전체 분석의 활용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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