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대비 안전경고문 설치 … 6월 한 달 간 무단 점ㆍ사용 일제 점검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울릉도, 흑산도 등 관광지로 이름난 국가관리연안항을 중심으로 방문객 출입이 잦거나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42개소에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한 경고문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지자체에서 국가로 관리ㆍ운영권이 이관된 국가관리 연안항은 울릉항, 흑산도항 등 11개 항이다. 이관 이후에만 연안여객이용 방문객은 흑산도항 47만 명, 울릉항 36만 명 등 총 130만 명이 넘고, 항만시설 사용신청 허가도 260여 건을 상회하는 등 이 지역의 행정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해수부는 항만이용자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안전사고와 해양환경 훼손 등을 방지하기 위해 경고문을 설치, 6월 한 달간 항만시설 무단 점·사용 등 불법행위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국가관리연안항에 대한 적정 항만시설사용료 산정 등 체계적인 관리ㆍ운영 방안도 마련 중이다.
 
  특히, 대부분의 국가관리 연안항이 소관 지방해양수산청에서 100km 이상 떨어져 위치하고 관리 인원도 부족하여 섬 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과 민원 요구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던 점을 고려하여 각 항만에 출장소를 설치하고 전담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 중에 있으며, 항만 보안과 안전사고 예방 순찰 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울릉항, 거문도항 등 지정학적 요충지이자 관광명소인 국가관리연안항에 대한 관리 운영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도서민과 방문객의 행정 편의를 제공하고, 해양영토 수호를 위해서도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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