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형유통매장 국내수산물 진출 확대 성과기대

 해양수산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한국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인지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 미국 샵라이트(ShopRite) LPGA 클래식 골프대회에서 김, 굴 등의 수출전략품목을 활용한 스포츠마케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한국 여자선수들이 미국 주류 스포츠인 골프대회에 대거 진출하여 우수한 성적을 잇달아 거두면서 현지에서 불고 있는 스포츠 한류효과를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스포츠마케팅은 코카콜라에서 처음 시작해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브랜드를 중심으로 확산되어 현재는 대부분의 기업에서 브랜드 홍보를 위해 활용하고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 기법으로 알려졌다.

  이번 스포츠마케팅은 교민 위주의 한국 수산식품 소비시장을 현지인 마켓으로 확대하기 위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의 하나인 여자 프로골프 대회와 연계해 실시, 한국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대외에 홍보한 효과적이고 의미 있는 마케팅으로 평가된다.

  해수부는 샵라이트 LPGA 클래식 골프대회 행사장 입구에 한국관을 설치하고 2만여 명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조미김, 김스넥 등 수출전략품목을 전시·홍보했다.

  또한, 한국 수산식품을 먹고 우리나라 여자 프로 골프 선수들이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음을 적극 홍보하고, 참가 선수와 가족들에게는 미국요리사협회에서 개발한 미역샐러드, 굴튀김 등의 한국 수산물로 조리된 요리도 선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를 후원한 샵라이트사는 미국에 300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슈퍼체인으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수산식품의 입점 및 판매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실질적인 수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미국 현지의 대형유통매장인 샵라이트가 후원하는 권위 있는 여자 프로골프 대회와 연계한 한국 수산식품 홍보를 통해 미국지역으로 안전하고 우수한 한국 수산식품의 수출이 확대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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