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재능 기부에 어민들 웃음꽃
한국어촌어항협회, 산ㆍ학ㆍ연 연계지원

 
지난 23일, 충남 태안 병술만어촌체험마을. 앳된 얼굴의 대학생들이 연신 땀을 흘리며 아이들 얼굴에 페이스 페인팅을 하느라 분주하지만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이들은  재능기부를 위해 마을을 찾은 백석대학교 관광학부 동아리 학생들이다.

백석대 관광학부 학생들과 병술만어촌체험마을에 이런 인연을 맺어 준 것은 한국어촌어항협회의‘어촌체험마을 역량강화사업’중 하나인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

어촌체험마을은 해양레저관광과 힐링에 대한 국민적 수요가 증가하며 최근, 인기 관광지가 되었지만 서비스 수준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한국어촌어항협회는 어촌체험마을의 관광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통한 현장 컨설팅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백석대 관광학부 동아리 학생들이 병술만어촌체험마을을 찾은 것도 이런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 때문이다. 병술만어촌체험마을 컨설턴트인 백석대 관광학부 이광옥 교수가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봉사와 마을운영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고안한 것이다.

이날 병술만어촌체험마을을 찾은 대학생들은 주민들과 함께 호텔리어 서비스 퍼포먼스, 어린이 어촌체험이벤트(소망 바람개비, 베스트 포토전,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손바닥 찍기 등)를 진행하며 나눔의 즐거움을 느끼고, 주민들은 관광 마케팅기법과 서비스 기술을 체험하며 익힐 수 있었다.

 병술만 어촌체험마을의 이병직 어촌계장은 “백석대학교 관광학부 학생의 봉사 활동을 통해 마을에 활기가 넘쳤고,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로 재방문 의사를 높일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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