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연합운동, “연초부터 해양투기 집중적으로”

올 한 해 동안 모두 287개 기업의 319공장이 무려 25만3,624톤의 산업폐수를 바다에 버리겠다고 해양수산부에 신청했다고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공동위원장: 윤준하. 고철환)가 지난 10일 밝혔다. 종류별로는 산업폐수가 68,928톤으로 전체의 27%이고, 산업폐수오니는 184,696톤으로 전체의 73%이다. 이들이 버리겠다는 바다는 동해의 포항앞바다와 서해의 군산앞바다이다.

해양투기를 신청한 319개 기업공장들 중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해양투기를 계속하는 기업은 모두 301개로 전체의 94%라고 바다위원회는 밝혔다. 또 2014년보다 2015년에 해양투기량이 증가한 공장은 42개로 조사됐으며 이중 수산업체도 17개 공장에 이르고 있다고 바다위원회는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에는 해양투기를 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신규로 해양투기를 하겠다고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는 올 1월 한달 동안 4만625톤이 실제 집행돼 해양투기 됐다고 밝혔다고 바다위원회는 말했다. 종류별로는 산업폐수가 15,697톤이고 산업폐수오니는 24,928톤이다. 1월 바다위원회는 “한달동안 해양투기된 4만625톤은 전체 신청량의 16%에 해당한다”며 “이는 해양투기가 허용되는 마지막 해라고 해 연초부터 해양투기를 집중적으로 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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