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산업총연합회, 17일 정총서…

 
해양 항만물류업계 관계자들이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IMO) 차기 사무총장 후보로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을 추천했다. 항만물류인들의 연합체인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회장 이윤재)는 17일 오전 서울 렉싱턴호텔에서 제8차 정기총회를 열고 해양수산부에 임 사장을 추천했다. 

국제해사기구는 해운과 조선에 관한 국제적인 문제들을 다루기 위해 설립된 국제연합(UN) 산하기관이다. 각국의 정부만 회원 자격이 있는 정부 간 기구다. IMO 사무총장이 된다는 것은 세계 해운과 조선업계의 유엔 사무총장과 같은 격이다.  IMO 사무총장은 4년 임기이지만 중임하는 게 관례다.

하지만 일본 국적의 현 사무총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4년 단임만 한 채 물러나 다음 4년 임기는 아시아 대륙 몫으로 남아 있어 임 사장이 출마하면 당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임 사장은 해수부 공무원 시절 IMO 기국협약준수전문위원회 의장을 지낸 바 있어 IMO 인맥이 많다고 해수부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로부터 건의를 받은 해수부는 임 사장의 IMO 사무총장 추천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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