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 관련 소프트웨어 품질 제고, 경쟁력 강화와 품질인증 능력 배양을 위해 국내 산업계, 인증기관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1일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이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품질인증(SQA)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품질인증(SQA, Software Quality Assurance)은 이내비게이션 관련 소프트웨어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소프트웨어 생애주기(Life-Cycle)에 대한 품질관리를 말한다.

  해수부는 인적 과실에 의한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UN 산하의 해사안전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에서 2019년부터 시행 예정인 이내비게이션의 국내 도입에 대비하여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내비게이션 기술 선진국들이 이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품질인증을 기술장벽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비하고자, 정부는 2012년부터 선제적으로 국제해사기구에 이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도입 필요성을 제안하였으며, 지난해 11월 관련 지침을 국제해사기구로부터 승인받은 바 있다.

  김혜정 해양수산부 해사안전시설과장은 “이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SQA) 설명회가 이내비게이션의 핵심 부분인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및 인증에 대한 국내 산업계의 관심과 기술개발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양수산부는 관련 산업계의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 및 인증에 대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국내 업계의 새로운 세계 시장 진입 기회를 마련하는데 노력하여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설명회 개최와 더불어 국내 산업계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 소개책자를 제작 배포하고 관련 업계 및 기관에 국내외 동향을 수시로 전파하여, 국내 산업계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관련 기관의 품질인증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