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개 어촌 대상 주민역량강화교육 계획
해수부. 3월6일까지 공모…4월1일 선정 완료

 해양수산부는 어촌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잘 사는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총 12개 어촌마을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다음달 6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아 4월 1일까지 선정을 마칠 예정이다.

  어촌특화 역량강화 교육은 전문가들과 함께 주민교육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의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사업으로, 주민이 직접 마을의 자원을 조사하고, 경관 가꾸기 등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공동 사업 경험을 쌓을 수 있게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민들은 교육을 통해 각자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여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마을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올해는 주민 주도로 마을발전계획을 도와주는 현장포럼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현장포럼은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합의에 의한 의사결정을 통해 마을발전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전문가와 주민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종합토론의 장을 말한다.

  신청 자격은 읍?면 지역 법정리 또는 행정리로 구성된 어촌마을로 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마을은 신청서와 함께 30가구 이상의 동의와 해당 지자체의 의견서를 첨부해서 해당 시ㆍ군ㆍ구를 경유해 해양수산부에 제출하면 된다. 최종 대상 마을은 서면?현장 평가를 거쳐 지자체 및 지역주민 의지, 자원 다양성, 공동체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양수산부 홈페이지 ‘소식바다’에서 알 수 있다.

  권준영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지난해 교육을 받은 10개 마을 성과를 분석한 결과 주민들의 공동체 회복과 자신감, 만족도가 교육 전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라며,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어촌개발 사업의 주체인 어촌주민 역량을 키우고 주민 스스로 마을 특성에 맞는 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여 어촌 공동체 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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