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화도와 하화도 서로 왕래할 수 있는 다리 필요”

 
“2008년, 하화도 출신의 수산직 공무원의 권유로 자율관리 공동체가 만들어진 이후 두 마을 사이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소통이 이루어지고 단합이 되다보니 모든 일을 서로 상의하고 함께 하는 계기가 돼 두 마을이 한 마을처럼 자연스럽게 협조가 잘되기 시작했습니다.”

 홍광남 위원장(69·사진)은 “공동체 발전을 위해 당장의 수익보다는 모두가 다 혜택을 볼 수 있는 사업이 지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다에 투석을 한다거나 어장환경 개선이나 직접적인 소득 보다는 간접 시설 등을 지원하여 더 편리하고 안정적인 어장을 할 수 있는 지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 “자율관리어업은 마을 주민 모두가 협력해 보다 많은 소득을 골고루 올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어장 가꾸기나 지속적인 바다 환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서로 협력해 규칙적이고 합리적인 생산 소득을 올리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상화도와 하화도가 물이 빠지면 하나가 되는 섬이고 600여 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결코 멀진 않지만  섬이다 보니 두 마을로 서로 왕래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상화도와 하화도 사이에 서로 왕래할 수 있는 다리가 필요합니다”
그러면서 “그 다리가 마음의 다리도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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