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국산 명태 생산기술 확보 추진

 
해양수산부는 과도한 어획 등으로 사라진 명태를 회복시켜 국민식탁에 올리기 위해 2017년까지 명태 종묘 생산기술을  확보해 2020년부터 경제성 있는 명태를 생산하겠다는 ‘2015년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부화한 어린 명태를 첫 방류하고, 2017년에 완전한 종묘생산체제를 구축한 후 2018년부터는 생산된 수정란 또는 새끼 명태를 민간에 보급, 육상에서 양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사라진 동해의 명태자원을 회복하기 위해 2015년 1월부터 명태 수정란을 동해 바다 표층에 방류하여 명태의 생활사를 과학적으로 증명할 예정이다. 한류성 어족인 명태의 치어가 자연 상태에서 생활하는 수심인 20~60m 정도의 저층에는 2015년부터 생산된 치어를 방류하여 명태의 자원량을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리 동해어민들로부터 살아있는 명태를 받아 수정란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어미 명태를 확보하고, 어미 명태의 생활사에 대한 선행연구를 위해 캐나다산 명태 500마리를 올해 안에 도입할 예정이다.
  서장우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동해 바다의 도루묵과 대구에 이어 명태가 또 하나의 수산자원 회복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내년부터는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며, “명태의 대량 종묘생산을 통하여 2021년부터는 연간 4,800억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안철우>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