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해수부 공동으로 중국 관광객 겨냥

 
 농림축산식품부ㆍ해양수산부는 공동으로 11월 26일부터 12월 24일 까지 '청와대 사랑채'에서 ‘한국 수출 농수산식품 기획전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사랑채는 일 3천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이 약 80%를 점하고 있어 對중국 수출 농수산식품 홍보에 적합한 장소이다.
 이번 ‘청와대 사랑채’에서의 수출 농수산식품 기획전시는 지난 8월12일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 보고된 것이다. 
   당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우리 농수산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문화부ㆍ관광공사와 협력해 청와대 ‘사랑채’에 우리 수출 농수산식품 전시ㆍ판매ㆍ체험장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Korea Tasty Road 한식, 그 맛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청와대 사랑채 기획전시는, 한국의 수출 농수산식품의 프리미엄 가치를 강조할 계획이다.
 김치, 인삼, 고추장, 쌀가공품(막걸리 포함), 유제품, 유자차, 김, 전복, 넙치 등 주력수출 농수산식품 10여종이 전시된다. 또 전시공간에는 ‘시간여행’과 ‘한류’라는 컨셉을 적용하여 드라마 ‘대장금’에서 볼 수 있었던 조선시대 ‘수랏간’을 구성하여 전통식품을 전시하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도민준의 집 인테리어를 전시장 모티브로 활용하여 현대식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한국 농수산식품의 프리미엄 요소는 ‘안전성(Safety)ㆍ정통성(Origin)ㆍ트렌드(Trend)이다.
   안전한 가공과정과 식품 하나하나에 얽힌 역사성, 그리고 그 식품이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다양하게 발전해온 모습을 설명함으로써 외국인이 막연하게 인지하고 있었던 한국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통해 한국식품에 대한 호감도를 높여서 중국 등 외국관광객이 한국 농수산식품을 구매 하도록 유도 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美 대통령 ‘버락 오바마’ㆍ헐리우드 배우 ‘휴 잭맨’ㆍ호주 모델 ‘제시카 고메즈’ 등 세계 유명인사들의 한식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전시공간에 담아낼 계획이다.
 또 조선시대 ‘수랏간’을 중심으로 한복을 입고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곳곳에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구성할 계획이다.
이주명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금번 기획전시는 특히 한ㆍ중FTA를 활용한 對중국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주로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했다.”며  “이번 전시행사가 단순한 행사로 그치지 않고, 전시기간 동안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수출 농수산식품에 대한 선호조사 등을 실시하여 對중국 수출전략 품목을 조사하고, 이를 수출농가 및 수출업체에 전파하여 실제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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