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 무질서 조업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 논의

 
 한국수산회 박재영 회장, 대일본수산회 시라스 토시로 회장을 대표단장으로 하는 한ㆍ일 양국의 민간대표단은 지난 12일 일본 고베에서 민간어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양국간 자원관리 및 해상조업질서 확립 방안, 중국어선의 무질서한 조업상황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 등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측은 오징어 자원의 회유경로상에서 중국어선의 대규모 조업이 이뤄짐으로써 자원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는 한편 러시아수역 입어조업시 중국어선의 무질서한 조업에 의한 양국 어선피해 문제 해결을 위해 한?중?일 3국간 협의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양측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인한 수산물 소비 위축 문제와 관련,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불식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일 민간어업협의회는 매년 양국간 공동으로 조업하는 수역에서의 수산현안을 점검,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해 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 한국측에서는 박재영 한국수산회 회장을 대표단장으로 △김정봉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장 △조동길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 △김용수 근해통발수협 조합장 △조동수 구룡포근해자망?통발선주협회장 △이재길 경북붉은대게통발협회장 △박인봉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속초지역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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