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반도수산포럼(회장 박덕배)의 11월 정례포럼에서 인공어초시설사업 발전방향에 대한 유관기관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조정희실장,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홍정표단장, 김호상실장, 충청남도 최동용수산과장 등 인공어초사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유관기관 인사들과 포럼회원들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포럼의 이홍집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인공어초사업의 발전방안으로 ◆ 인공어초 정비 : 종합적인 평가분석을 실시하여 과감한 정비 및 해역별 특성에 적합한 어초를 개발 보급함이 바람직함 ◆ 인공어초 사후관리 강화 : 투하 어초의 효과 일제 조사·데이터 구축 및 훼손된 어초의 보강과 폐어구·어망과 낚시추 등을 적극 수거 ◆ 연안 어업인 소득원 조성 : 지역 특성에 맞는 기능성 어초, 유·무인도 중심의 적합한 어초 개발, 투석대체용 인공어초 개발 보급
 ◆ 기관간 역할분담 강화 : 자원관리공단이 전담하는 사업을 지자체 연구소, 수산과학원등으로 합리적으로 분담·조정 등을 제시했다.

 토론회에서는 인공어초사업 역할 분담에 대하여 기술성부문만을 공단에서 전담토록 되어 있고 사후관리는 지자체로부터 공단이 위탁받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공단의 설립취지에 맞게 더욱 인력을 보강하여 제대로 일을 해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결국 인공어초시설사업은 어류중심에서 수산자원 전반에 대한 자원조성 및 회복으로 시각을 바꿔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자원 조성도 어민소득원 증대로 중심을 옮겨 연안 어초, 기능성 어초, 저수심 어초 등을 개발해야 하며, 예산 문제도 대한민국 중앙정부의 시각이 바다·수산중심으로 변해야 해양수산부문 예산 증대가 가능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인공어초 예산이 연간 400억원 정도로 많지 않은데, 사업을 확대하면서 파이를 더욱 키워서 해중림사업 등을 펼쳐는 것이 바람직하고 새로운 사업들의 확대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오는 12월 10일 개최하는 12월 정례모임의 토론주제는 '대규모 매립간척지역의 사후관리 문제'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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