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고정급·보장급 각 9만원 인상 ... 업종별 추가 협정도 체결

2014년도 원양어선원 임금에 대한 노사간 협상이 20여 차례의 마라톤 회의를 거치는 등 진통 끝에 최종 타결됐다.
KOFA<특수법인 한국원양산업협회>(노사위원장·김민곤)와 전국원양산업노동조합(위원장·채규종)은 지난 11월 5일 KOFA 대회의실에서「제5차 노사단체교섭협의회」를 갖고 원양어선원에   대한 2014년도 임금협정서 및 업종별 추가 협정서에 대해 합의했다.
원양노사는 2014년도 원양어선원 임금 협정에서 월고정급을 직급 구분없이 일률적으로 현행 보다 9만원 인상키로 했다.
보장급의 경우 어로계약을 종료한 선원에 한해 1인몫 월 171만원을 보장하고 상위직급에 대해서는 최저 인몫(직책별 최저 개인 보합률)을 승(곱)하여 지급키로 했다.
장학제도와 관련해서는 1년 이상 근속한 선원의 자녀에게 고등학생은 분기별로 45만원씩 연간 180만원의 장학금을, 대학생은 상·하반기 170만원씩 연간 340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지급키로 했다. 다만 오징어채낚기 및 꽁치봉수망 업종의 경우 2어기를 종료하고 3어기부터 승선한 선원을 그 지급대상으로 했다.
이번에 체결된 원양어선원 임금협정 내용 중 월고정급과 보장급 조항은 2014년 6월 1일부터 소급 적용하되 단, 협정일 현재 계약종료한 선박이나 퇴직한 선원은 제외키로 했다. 또한 기타 사항은 협정일로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밖에 이날 협의회에서는 참치선망, 참치연승, 꽁치봉수망, 오징어채낚기 업종에 대한 2014년도 추가 협정도 체결됐다.<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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