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성귀)은 지난 6일 그리스 에게해 해양해사법연구소(소장 Skourtos Nikos 박사)와 로즈(Rhodes)시 시청 본회의실에서 양 기관 간의 첫 워크숍을 진행하고 향후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리스 내 대표적 해양법 연구기관과 국내 연구기관이 최초로 협력관계를 체결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으며, 이번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방문은 에게해 연구소의 큰 환대속에서 진행되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성귀 원장 일행은 먼저 에게해 섬지방을 관할하는 주지사(Glannis Flevaris)를 방문하여 환담한데 이어, 로즈(Rhodes)시 시청을 방문, 시장(Fotis Chatzidiakos) 및 관계자들을 면담하였다. 이어서 현지 방송 및 언론들이 이번 협력관계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김성귀 원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양 기관의 첫 워크숍에는 한국과 그리스의 해양법과 해운 현황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에 대해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그리스 중앙정부 총리실의 법률고문 Demetrios Angelosoopoulos 및 법률자문관 Phani Dascalopoulou - Livada, 에게해 대학 국제관계학부 부학장인 Spyros Syropoulos, 그 밖에 해상전문 변호사 등 총 10명 내외가 참석하여, 그리스 현지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한국과 그리스가 해양 분야에 있어서 서로 공감하는 부분이 아주 많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내년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 해양법 및 해사법 분야 공동세미나 개최 ▲ 해양 및 해사 관련 상호 지식 및 기술교류 ▲해양정책 분야 인적 교류 및 인력개발 등의 부문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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