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단체가 웬 휴업”

O…한국수산물유통가공협회(이하 유통가공협회)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휴업 문제를 안건으로 올린다는 얘기가 나오자 업계에서는 “수산단체가 휴업은 웬 휴업이냐”며 고개를 갸우뚱.
그러나 이날 이사회에는 장공순 회장 말고 강종원 前인성수산 대표만 참석, 하지만 서면 결의서를 협회로 보낸 이사가 6명이 된다며 13명 이사 가운데 8명이 의결에 참여한 것으로 간주해 휴업을 결정.
수산단체가 해산도 아닌 휴업을 결정한 것은 수산사에 유례가 없는 일. 그런데도 해양수산부는 기자가 해양수산부 관계자에게 물어보기 전까지 전혀 내용 파악도 안 된 상태여서 관련 단체와 전혀 유기적인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기도.
이에 대해 유통관계자나 전 해양수산부 직원들은 “수산에 가장 중요한 유통가공 부분이 이렇게 무너져 있는데도 해양수산부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한· 중FTA 등 얼마든지 규모를 키울 수 있는 단체를 이런 상태로 만들었다”고 성토.
한편 장공순 회장에 대해서는 “왜 그가 장이 됐는지를 알아야 한다”면서도 “오죽하면 그런 결정을 하겠느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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