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지난 4일 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서방 약 60해리 해상,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3호가 중국 무허가 유망(자망)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당 중국어선은 어업감독공무원의 활동이 어려운 심야시간을 틈타 우리 EEZ해역 내측 7해리(약13km) 해상에서 입어허가를 받지 않고 조기를 포획 목적으로 조업 준비 중에 어업지도선에 나포됐다.

최근 중국 어선들은 심야시간 또는 기상악화 시 영해선까지 불법 침범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단속하는 어업감독공무원에 저항하는 등 불법조업이 성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해어업관리단은 우리EEZ 수산자원 보호와 우리어선의 안전조업을 위하여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강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해어업관리단은 11월 현재까지 중국어선 40척을 나포하고 담보금 12억원을 징수했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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