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따른 해수온 상승 선제적 대응 위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은 지난 28일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온 상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갯녹음 해역의 바다숲 조성사업에 이식하는 해조류를 대체할 수 있는 고수온 서식 가능 해조류종 탐색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수산자원조성 대상종 탐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해수온 상승은 지난 41년간(1968~2008) 1.31도가 상승해 같은 기간 세계 평균 0.7도에 비해 약 2배가량 가파른 속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러한 해수온 상승 및 환경오염 등으로 인하여 우리나라 연안의 갯녹음의 발생 비율이 약 26.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FIRA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연안 생태계 보전 및 복원에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탐색에 나섰다.

FIRA는 조사된 자료의 정밀분석과 더불어 연내에 일본 오키나와해역과 쓰시마해역 등을 조사하여 우리나라 인근 열대와 아열대 해역을 대상으로 조사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FIRA는 이러한 조사결과 분석과 지속적인 대상종 탐색을 통하여 기후변화에 대응 가능한 자원조성사업의 과학적인 중장기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장기적 안목에 기초한 체계적인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다. <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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