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는 어업이 아닌 키우는 어업으로 도약해야 한다"

지난 2008년부터 당진수협의 조합원들을 이끌고 있는 양명길(61세) 조합장은 "내실있는 조합의 구성과 탄탄한 기반을 통해 국제적 수산업 발전에 발맞춰 수업의 발전방향이 조업중심에서 양식업중심으로 변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03년 정부가 실시한 경영평가로 당진수협은 부실조합으로 판명돼 136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이력이 있다. 당진수협의 경제적 어려움을 목격한 양 조합장은 08년 조합장선거에 출마·당선돼 본격적으로 당진수협의 경제난을 해결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고 1년만에 공적자금을 전부 상환하는 기염을 토했다.

양 조합장은 "수협의 본연의 사업인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것"이라며 "그 첫단추로 장고항 국가어항 준공에 따른 수산시장 기능유지에 필수적인 김양식사업, 제빙시설 등 많은 사업들을 구상하여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런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 및 인근지역 음식점과 숙박시설, 상가 이용도가 향상돼 지역경제 활성화를 불러일으키고 수산물을 공급·유통할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양 조합장은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 중의 한곳으로 노량진수산시장처럼 수산문화의 메카로 거듭날수있도록 당진수업을 발전시킬것"이라 포부를 전했다. 이미 당진수협을 한번 성장시킨 성공한 조합장인 양명길 조합장의 수협 발전에 대한 욕심은 아직 목말라 있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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