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대목을 맞아 해산물 시장은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 북적거리는 반면 민물 시장은 사람들의 발길이 없어 분위기는 을씨년스럽다.

제수용으로 비늘 없는 물고기나 민물어류를 사용하지 않는 관습에다 추석 명절 선물 세트 하나 없는 국내 민물 수산식품가공업계의 현실 때문이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민물메기양식장에서 발암물질인 말라카이트그린(MG)까지 검출돼 민물 고기를 찾는 이는 더 줄어들고 있다. 

풍요롭고도 즐거운 한가위여 할 추석 명절 대목에 노량진시장, 평촌시장, 가락시장의 민물도매업계는 매출이 추석 명절 대목 전 대비 70%까지 하락한다고 업계 관계자는 말한다.

가뜩이나 젊은 소비층이 줄어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명절만 되면 민물도매업계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 시름만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구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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