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 해역에 위치한 강원도 고성군 관내 대진·거진지역 어민들은 지난 14일과 16일 이틀 동안 어로한계선 이북 및 저도 북방어장 주변으로 흘러들어간 어망 회수작업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어민들은 어망에 걸려있던 대게, 문어, 붉은대게 등을 판매해 2억여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고성군은 해군, 해양경찰, 환동해본부, 수협의 지원으로 매년 3~4차례 어로한계선 이북으로 유실된 어망을 회수하고 있다. 고성군 어민들에게 유실됐던 어망을 회수함과 동시에 어망에 걸린 수산물 판매해 추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고성군 어민들은 지난해는 4차례에 걸쳐 어망을 회수해 7억여 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김대영 고성군 해양수산과장은 “정기적인 북상어망 회수작업을 통하여 유실된 어망회수는 물론 회수어망에서 어획되는 수산물로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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