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량 감소, 수출량은 증가...전년 대비 자급률 3% 올라 60%대에

 
일본이 지난해 식용 어패류의 수입은 감소하고, 수출량은 증가해 식량자급률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농림수산성은 지난해 식용 어패류의 식량자급률이 전년도 대비 3% 증가, 60%에 이를 것이라 발표했다.

식량자급률은 국내 소비량에서 국내 생산량이 차지하는 비율(국내 생산량/국내 소비량)로 보통 백분율로 산출된다. 이때 소비량은 국내 생산량과 수입량의 합산 양에서 수출량과 재고증가량의 합산 양을 뺀 것이다.

일본은 지난해 생산이 줄었으나 수입량은 감소하고 수출량이 증가함에 따라, 결국 소비량 감소로 자급률이 증가한 것이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국내 어패류 생산량은 전년도(375만톤)에 비해 2%, 7만톤이 감소했다. 대표적인 어종인 정어리는 10만톤, 연어류는 3만톤 증가했다. 반면 꽁치는 7만톤 , 고등어류는 6만톤이 줄었으며, 그밖에 어종은 감소했다.

수입량도 전년 대비 7%(22만톤)가 줄었다. 냉동의 오징어와 낙지는 각각 2만톤, 1만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던 반면, 냉동의 새우와 은연어는 각각 2만톤씩 감소한 것이다.

결국 일본은 지난해 식용 어패류를 전년도 대비 적게 생산하고 적게 수입한 상황에서도 수출은 오히려 늘렸던 것으로 분석돼, 어패류의 소비 시장이 침체됐던 상황에서 국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에 집중했던 것으로 보인다. <구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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