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2014년도 제9회 도시어린이 어촌체험캠프 개최…초등학생 140명 참가
수확한 지역 특산물 온라인경매…수익금 어업인재단에 기부하며 나눔 실천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생들이 어촌에서 특별한 여름방학 보내기에 나섰다.

수협중앙회(회장 이종구)는 지난 4일 본부청사 2층 독도홀에서 도시어린이 어촌체험캠프 발대식을 개최했다.

캠프에 참가한 도시 어린이들은 2뱍3일간의 일정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펼치며 어촌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4~6일, 11~13일 두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는 회차별로 70명씩 총 14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망둥어 낚시, 염전체험, 백합잡기, 머드체험 등 평소 접하지 못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예정이다.

특히 어촌체험 활동 중에 수확한 지역특산물은 어촌사랑카페에서 온라인경매로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에 기부되는 등 나눔 활동도 펼쳐나간다.

수협관계자는 “도시어린이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바다와 수산물의 중요성을 깨닫고, 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해서도 나눔의 의미를 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 캠프는 2006년부터 전남 영광, 충남 태안 등에서 열리며 어촌과 수산업이 지키고 보존해야할 소중한 자산이라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하반기 중에는 어촌에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생들을 서울로 초청해 도시문화체험을 개최하는 등 어촌과 도시가 서로 교류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협은 이 같은 도시어촌교류사업에 올해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촌사랑자매결연, 1교1촌자매결연 등 총 9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구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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