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시장 5월 1일부터 26일까지 위판량 전년동기 37.7% 감소

 
  세월호 사고 여파로 산지 소비가 줄어든 자연산 광어가 수도권 도매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양식 광어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거래된 자연산 광어는 137톤으로 전년동기 130톤보다 5.3% 증가했다. 반면 양식 광어는 이 기간 동안 71톤이 거래되며 전년동기 114톤보다 37.7%나 감소했다.

  이에 대해 세월호 사고 여파로 산지에서 소비되는 자연산 광어가 수도권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양식 광어까지 가격이 동반 하락해 출하량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제주어류양식수협에서 출하한 양식산 광어는 1651톤으로 전년동기 1620톤 보다 2% 감소했다. 또한 전남남부어류양식수협에서 이 기간 동안 출하한 양식산 광어는 약 700톤으로 전년동기 900여톤 보다 약 20% 이상 감소했다.

  노량진시장 관계자는 “6월까지 자연산 광어 출하가 계속될 예정이어서 양식 광어 물량은 7월이나 돼야 예년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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