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날 회의는 11시가 넘어서 시작돼 한 시간여 동안 여야 의원들의 회의 파행 떠넘기기만 계속되다 아무런 소득도 없이 끝나고 말았다.
한편 김석균 해경청장은 지난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해경청을 해체하겠다고 밝힘으로써 해경청장 직함을 가지고 국회에 참석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해경청은 국민 앞에서 공식 해명조차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고, 김석균 해경청장은 마지막 해경청장이라는 불명예를 쓰게 됐다.
사진은 지난 16일 농해수위 회의실 모습. 김석균 해경청장은 청장으로서 마지막 보고에 끝내 참석하지 못했다. <배성호 기자>
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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