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생산성 확보와 과잉 저장 문제 해결 위해

 
 캐나다 정부는 그동안 자국의 주요 수출 수산물인 바닷가재(애틀랜틱랍스터)의 지속가능한 생산성을 확보하고 과잉 어획량에 따른 저장 및 비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닷가재 통발의 수와 어업인의 수를 크게 줄이는 등 생산량 감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여 주목을 끈다.

 캐나다 해양수산부 게일 시어 장관은 지난 17일 "캐나다 정부는 애틀랜틱랍스터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PEI) 랍스터 단체에 그동안 1,100만 달러 이상을 투입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말 기준 결과적으로, 어민들이 애틀랜틱랍스터를 잡을 때 사용하는 통발의 수는 약 1만 개나 줄었고, 1만 8,500개의 통발을 가졌던 68명의 어업권자도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어 장관은 "애틀랜틱랍스터의 생산량을 조절해 비축 저장과 관련한 어려움을 줄였고,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와 애틀랜틱캐나다 지역에서 애틀랜틱랍스터 어민들을 위한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캐나다 대서양에 위치한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섬과 연안의 애틀랜틱캐나다 도시 모두 캐나다의 대표적인 바다가재 생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시어 장관은 "아시아와 유럽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 캐나다 수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최대화하기 위한 각종 기회를 마련해 어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들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캐나다 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산무역센터에 수입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캐나다 바닷가재 수입량은 점점 증가 추세에 놓여 있는데, 2011년도 1083톤 526kg,2279만 5654달러, 2012년도 1438톤 475kg,2970만 7199달러, 2013년도 1807만 103톤,3625만 2510달러를 기록했다. <구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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