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점 지난달 27일 강서점 이후 8년만에 건설
유통 인프라 구축 위해 현대화 된 유통센터 건립

수협중앙회(회장 이종구)가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첫 단추는 수협중앙회 자회사인 수협유통이 끼웠다.

수협유통은 지난달 27일 서울 구로구에 산지 직거래형 수산물 전문 SSM인 바다마트 온수역점을 개설했다.

이번에 개설한 온수역점은 2006년 서울 강서점 이후 8년만에 처음 여는 신규 점포다.

바다마트는 수산물 산지 직거래를 기반으로 각종 식료품과 생필품을 원스톱쇼핑으로 제공하여 수산물 소비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협이 운영 중인 SSM(기업형 슈퍼마켓)이다.

수협 관계자는 "이번 신규점포 개설로 구로 인근 지역에 저렴한 수산물이 공급돼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협유통은 현재 서울 및 수도권지역에 13개, 춘천과 강릉 등 지방에 4개 바다마트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공항에는 제주특산품 매장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수협은 올해부터 적극적인 점포망 확대와 함께 산지 수산물 유통기반 확충과 소비지 분산을 위한 유통 인프라 확대에도 나선다.

산지에서 수산물을 집적하여 집하, 포장, 가공, 배송 등의 처리가 가능한 산지거점유통센터(FPC) 건립은 올해안으로 완도, 경주에 착공을 한림, 속초에 준공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산물의 저온 유통체계를 도입해 철저한 위생관리가 가능한 품질위생관리형 위판장 건립 시범사업도 지원한다.

산지유통센터와 회원조합의 가공장과 연계해 유통단계를 단축하고, 소비지 도매유통기반 확대를 위해 대구수산물분산물류센터도 2016년에 생겨난다.

군 부대가 집중된 경기와 강원지역의 군납 및 단체급식의 수산물 공급기지 역할을 수행할 경인북부 물류센터와 춘천 수산물 종합유통센터도 건립된다.

수협 관계자는 "대규모 예산 투입이 필요한 물류센터 구축 등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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