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은 96% 줄어..."방사능 영향 여전"

고등어 해외 수입량이 2년 사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등어 수입량은 1만 6485톤으로 2011년(6만 799톤) 대비 72.9% 감소했다. 2012년(3만 1943톤)에 비해 48. 4% 줄어든 수치다.

 고등어 수입이 줄어든 것은 일본 방사능 사태가 주 원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일본에서 들어온 고등어는 484톤으로 2011년(1만 3217톤)에 비해 96% 감소했다. 주변국인 중국산 수입량도 지난해 3356톤으로 2011년(2만 3174톤)에 비해 크게 줄었다.

 방사능 사태 여파로 고등어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이달 들어 고등어 매출이 42.4%, 고등어자반은 20.9% 감소했고, 홈플러스도 고등어 매출이 크게 줄었다.

 이마트 수산팀 관계자는 "방사능 사태 영향이 회복되고 있지만 고등어에 대한 인식은 아직 바뀌지 않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고등어 대신 갈치와 삼치, 랍스타 등 대체 상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성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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