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신지식인 이상철씨 해삼복원에 속도낸다
비닐하우스에서 돌기해삼 성장 시기별로 배양
지난 2011년부터 6열돌기해삼 복원에 나선 이 대표는 현재 사업장 안에 비닐하우스 1개 동에서 6열돌기해삼 치삼들을 성장 시기별로 구분해 배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볼록 튀어나온 혹의 줄이 6줄인 6열돌기해삼은 과거 동해안에서 잡히는 해삼의 대부분이었다"면서 "어느 순간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대진 등 고성 북부지역에선 일부 서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2012년에 고성 대진, 가진, 문암1리 앞바다에 50만 마리의 어린 해삼을 방류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13만 마리의 어린 해삼을 방류했다.
이 대표는 "6열돌기해삼은 육질이 좋아 중국인들이 다른 해삼보다 선호하는 부가가치가 높은 품종"이라며 "국제적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것 물론 강원도의 소득원이 되는 주력 양식품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1년 강원도립대 수산관련학과를 졸업한 후 수산종묘사업에 몰두하게 된 이 대표는 그동안 도치,뚝지,강도다리,돌가자미,쥐노래미 등의 종묘를 방류해 왔다.
이 대표는 "이제는 잡는 어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삼숙이,장치 등 어업인들의 소득원이 될 수 있는 품종의 증·양식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박병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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