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별 특생에 맞는 정책 모색… 윤 의원 "글로벌 항만 되기 위한 다각적 노력 필요"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윤명희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항만별 특성화 정책을 위한 그린포트 정착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환경변화와 고유가 그리고 항만 배후단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항만분야에도 녹색성장을 지향하는 그린포트(Green Port) 구축전략이 도입되기 시작했다. 
 
  미국의 LA롱비치항을 중심으로 시작한 항만의 지속가능한 녹색성장과 그린포트 구현을 위한 노력은 시애틀, 벤쿠버, 홍콩, 싱가포르, 로테르담 등에 이어 현재는 특정국가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점차 글로벌화 되고 있는 양상이다. 또한 항만 뿐 아니라, 선사와 화주 등 항만물류주체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항만마케팅 관점에서 면밀한 접근이 요구된다. 
  
  이에 우리나라의 주요 항만들이 선진항만의 필수요소인 그린포트로 거듭나기 위해 항만별 특성(시설규모, 취급화물, 지리적 위치 등)에 맞는 그린포트 정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토론회에는 한국해양대학교 김태균 교수가 지속가능한 해운ㆍ항만정책으로 그린포트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 및 국내ㆍ외 선진항만 사례를 소개하고, 이어서 한진해운 정국위 상무가 그린포트 구현을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부산항만공사 임기택 사장을 좌장으로 박준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길광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감리위원, 이희관 인천대 도시환경공학부 교수, 신승식 전남대 물류교통학부 교수, 전영환 삼진야드 전무가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무성 의원은 "친환경 항만이라는 조류의 변화를 '장벽'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항만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원동력으로 생각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윤명희 의원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전 지구적 노력이 당연시 되는 현 시점에 국내 주요 항만들이 LA롱비치항, 싱가포르항 등 해외 주요항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항만이 되기 위해서는 그린포트 정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전문가 등 관계자들과 함께 제도개선 및 지원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개최 의의를 밝혔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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