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FAO(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에서 발간한 '2012 세계 수산양식 동향(FAO The State of World Fisheries and Aquaculture 2012)' 보고서 번역본을 발간 국내 관련 업계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1장 세계 수산양식의 개괄 ▲2장 수산양식 분야의 주요 이슈 ▲3장 중점 연구 분야 ▲4장 전망 등 수산양식의 동향 등으로 구성돼 이슈 전망을 파악하고 주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특히 보고서는 수산업이 세계 식량 안보와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수산양식 장려 등 포괄적인 관리 체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FAO는 경제위기 심화,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등의 위기와 수산양식분야의 영향과 해결방안을 수록한 '세계 수산업 동향' 보고서를 매년 발간해 회원국에 배포하고 있다.

본보고서는 객관성뿐만 아니라 포괄적이고 회원국의 전반적인 수산업 수준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수산분야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수산물은 세계적으로 교역량이 많은 품목으로, 특히, 개발도상국의 교역량이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교역 금액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산양식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식량생산산업으로 2012년 전 세계 양식수산물은 이미 소고기 생산량을 추월했고, 향후 10년 내에 돼지, 가금류의 생산량도 추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양식수산물 생산량은 약 140만톤으로 세계 12위 수준이며, 이는 1억5400만톤을 생산하는 세계 수산물 생산의 약 2%헤 해당한다.

2009년 세계 연간 수산물 소비량은 1인당 31.9㎏으로 1990년대 평균 소비량 13.5㎏과 비교할 때 지속적으로 수산물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연간 1인당 소비량은 51㎏이다.

명정인 수과원 전략양식연구소 양식관리과장은 "본 책자에 분석돼 있는 수산양식 동향 등에 관한 정보가 수산업의 미래산업화를 실현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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