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수산자원조사를 전담하는 기구가 설립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지난 6일 이군현 국회예결위원장 사무실에서 통영시, 국립경상대학교와 함께 국회 수산자원조사센터 건립 추진 및 산학연협력 연구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수산자원조사센터는 수과원 소속으로 경상대학교가 부지를 제공하고, 통영시가 수산자원조사선의 접안 시설을 지원하는 등 3개 기관이 센터 건립 추진과 수산자원 연구에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정부가 수립한 '수산자원조사 인프라 구축 계획'에 의거해 설립되는 수산자원조사센터는 수산자원조사선의 운영 및 관리, 수산자원조사인력의 교육 및 국제협력, 수산자원조사 결과 분석 및 통계데이터 관리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수산자원조사센터는 현행 수산자원조사방법을 개선하고 조사기능을 강화해 수산자원관리 정책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인 기초자료를 체계적으로 생산하는 국가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훈 수산과학원장은 "수산자원조사센터가 건립되면 우리나라 수산자원조사가 과학적 체계적으로 이뤄져, 기후 및 환경 변화에 대응한 수산자원 관리 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