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지난 12일 여름철 골칫거리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염장 가공기술 산업화를 위한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 품평회는 해파리 관련 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개발한 염장 가공기술을 소개하고 염장 노무라입깃해파리의 품질 평가 및 산업화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 품평회에서는 염장해파리 산업화를 위한 경제성 분석 ▲ 원료 수급 측면에서 본 해파리 발생현황에 대해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수과원에서 개발한 기술로 만든 염장 노무라입깃해파리와 수입산 염장해파리의 품질과 맛도 비교 평가해 산업화 추진 방향도 마련할 예정이다.

  수과원은 지난해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어업재해를 입히는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이용 방안 마련을 위해 일반 가정에서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염장해파리 가공기술을 개발했다.
 
  우리 기술로 만든 염장해파리는 특유의 냄새가 없고 맛이 쫄깃해 수입산 염장해파리보다 맛도 좋다.
 
  특히, 국내 연근해에서 잡은 노무라입깃해파리로 만들어  소비자들이 원산지를 믿고 구입할 수 있어 산업화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정영훈 수산과학원장은 "우리나라 연안에서 대량 발생되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수산식품으로 가공된다면, 해파리는 새로운 식량자원이자 소득원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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