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의 생산성 향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와 어업인들이 전복의 본 고장 완도에 모였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 남서해수산연구소는 한국전복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지난 12일 전남 조선대학교에서 '전복양식 현안문제 해소를 위한 현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태풍, 적조 등의 자연재해와 밀식(密植), 조류(潮流) 등으로 인한 사육환경 악화로 폐사율이 증가해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는 전복 양식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전복 양식의 산업기반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전복전문가 및 관련 어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전복 양식현황 및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책 및 향후 연구방향 등 총 6편의 연구 결과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정의 남서해수산연구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최신 양식기술을 신속히 보급해 전복 양식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대책과 연구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산·학·연·관 협력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있다"며 "계속해서 전복양식 현장 어업인과 함께 호흡을 같이 하며, 연구개발에 혼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서해수산연구소는 2012년부터 전복 해상가두리 양식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전복 가두리 양식 생산성 향상 및 표준화 연구' 및 10대 수출 전략 품목 육성을 위한 전복연구 클러스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