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토종 산천어 보호를 위해 민관이 나섰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 중앙내수면연구소는 지난 4일 강원 화천군청에서 산천어 축제 지원 및 산천어 보존을 위한 관련 기관 간담회 및 연구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와 협약식은 세계 4대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 축제'를 지원하고 산천어의 보존을 위한 관계기관 공동 연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북한강 일대 토종 담수어 보존 연구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해 강원도민물고기연구소,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강원도립대, 순천향대, 소양호자율관리공동체, 화천군 양식어업인, 내수면양식단체연합회 등 내수면어업 관련 산학연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이후 수과원은 산천어 보존을 위해 화천군, 강릉원주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력분야는 ▲토종산천어 탐색 및 종보전과 복원 연구를 위한 공동 협력 ▲화천군 일대 비무장지대(DMZ)와 북한강 토종담수어 보존 연구 ▲산천어 축제기간 중 국제심포지엄 개최 협의 등이다.
 
  수과원은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산천어 축제에 사용될 산천어의 유전자 탐색 및 평가, 종보전 및 복원을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정영훈 원장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화천군 일대의 산천어 자원회복은 물론 산천어를 이용한 축제가 정착돼 내수면 어업의 미래산업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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