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부촌 꿈꾼다”

 
"백미리를 전국 최고의 부촌으로 만들어 어촌도 도시만큼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백미리공동체 김호연(50) 위원장은 2004년 어촌계장을 맡게 되면서 현재까지 공동체를 이끌고 있다.
  김 위원장이 공동체 운영의 중점을 둔 부분은 단합이었다. 그는 백미리공동체가 마을어업 위주에서 탈피하여 어촌체험 마을과 정보화 마을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로 마을 사람들이 '똘똘 뭉친 단합'을 내세웠다.
  40대 초반부터 마을을 이끌어 온 김 위원장은 "수산물 가공공장을 통해 백미리공동체를 마을기업으로 키우고 수도권 대학생들의 MT를 유치할 수 있는 콘도사업 또한 계획 중“이라며 현재보다 나은 마을 비전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항상 구성원들이 마을을 아끼고 공동체를 시작 할 때의 초심을 버리지 않길 바란다"며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수중사진을 찍는 것이 취미인 김 위원장은 "취임 후에 마을 발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면서 취미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게 됐다"고 했다. 백미리의 오늘이 있기까지 지도자의 희생이 필요했다는 얘기다. <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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